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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관장 김상배)은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철새에 대한 관심과 보호 의식을 높이고자 ‘하늘의 나그네, 철새’ 기획 전시회를 지난 14일부터 오는 2015년 5월 31일까지 인천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 조류인 황새, 혹고니를 포함해 총 60여 종 70여 점의 조류 표본이 전시된다.
전시회는 철새들이 생존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환경에 적응한 생태와 특징을 실물 표본을 중심으로 주제별로 나눠 생동감 있게 보여준다. 철새의 이동성에 따라 여름철새, 통과철새, 겨울철새별로 나눠 입체적인 전시 공간을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 공간의 중앙에는 상징 전시물인 ‘철새도감’을 설치해 철새의 실물 표본과 그림을 통해 철새의 몸에 담겨있는 과학과 다양성을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 도감의 표지 뒷면에는 한국의 주요 철새 도래지를 소개한다.
전시관 내에서는 철새의 비행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철새 체험, 아름다운 비행’, 철새의 수를 세어보는 ‘몇 마리일까요?’, 새 소리를 선택해 들을 수 있는 ‘새소리 도감’ 등 관람객이 철새에 대해 직접 느낄 수 있는 요소도 마련했다.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철새의 비행 기술에 대한 최근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철새 연구의 필요성을 관람객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철새의 의미를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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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