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법산림 훼손 행위에 대한 정부의 단속과 계도가 강화되고 있다.
산림청은 올해 상반기 중 전국에서 불법 산지전용 등 산림 내 불법훼손 행위 1373건을 적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적발된 1162건보다 약 20%가량 증가한 것으로 피해면적도 지난해 302㏊에서 373㏊로 늘었다.
불법산림 훼손유형별 사례를 살펴보면 ▶불법 산지전용 1013건(204ha) ▶무허가 벌채 및 도벌 244건(156ha) ▶그 외 임산물과 희귀수목 불법 채취 행위 116건(13ha) 등이다.
예년과 달리 불법산림 훼손행위가 급격히 증가한 이유는 산림사법 당국의 적극적인 단속과 계도 때문이다. 실제로 공무원과 산림감시원 등 총 8742명의 단속인력이 강도 높은 감시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산림 내 무단입산 등 경미한 위반행위에 대해서도 과거와 달리 단순 계도보다는 과태료를 부과(2000만원, 174건)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산림청은 전국 산림특별사법경찰(1250명)과 민간 산림감시원을 적극 활용해 휴가철 산림오염행위 등 시기별 주제(테마)에 맞춘 특별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불법 산지전용에 대해서는 정보기술(IT)을 활용한 감시체계를 구축해 단속의 효율성과 효과성도 높일 방침이다.
산림청 김용관 산림환경보호과장은 “올 상반기 불법 산림훼손 행위로 발생한 경제적 피해가 약 137억원에 달한다”며 “앞으로도 휴가철 산림오염행위 등 시기별 주제(테마)에 맞춘 특별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산림자원 훼손을 예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