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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진행한 에너지절약 경진대회 결과 203개 아파트단지에서 4개월간 139억 원의 에너지를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단지 13만6234세대가 참여해 전년대비 총 1186만1720kWh의 전기사용량(5.8%)을 줄였다. 이를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22억2881만7188원을 아낀 것으로 집계됐다.
경진대회 기간 절감실적을 살펴보면 전기 이외에도 도시가스는 801만676N㎥(전년 대비 10.5%)가 줄었다. 도시가스 요금으로 환산하면 85억7752만7455원을 아꼈다.
지역난방 사용량은 43개 단지에서 3만6310MWh 감소했으며 전년 대비 12.4% 절감했다. 요금으로 치면 31억128만5388원에 해당된다.
수돗물 사용량은 전년대비 0.2% 수준인 8만2774㎥가 절감됐으며, 수도요금으로는 6784만5600원을 아낀 것으로 집계됐다.
온실가스 배출량도 1025만 9172kg 줄인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는 30년생 소나무 1433 그루를 심는 효과에 해당한다.
특히 참여한 203개 단지 중 4개 아파트 단지를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했더니 탄소배출량은 평균 13% 이상 줄었고, 전기사용량은 26만3248kWh를 절감했다. 전기요금으로 치면 4062만 3000원을 아꼈다.
이번 대회는 아파트 에너지절감문화 확산을 목표로 4개월간 전년도 동기간 대비 전기, 가스, 수도, 지역난방 사용량을 탄소배출계수로 환산해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에너지절약 우수로 선정된 69개 아파트 단지 대부분은 공용시설인 지하주차장, 아파트 현관 출입문, 엘리베이터 실내등 및 각종 표시등을 친환경고효율 LED조명으로 교체해 전기사용량을 줄였다.
또한 뒤틀린 문을 바로 잡고 방풍재를 이용해 틈새바람을 막거나 창틀을 바꾸는 등 집을 수리해 효율을 높이기도 했으며, 각 가정과 관리사무소, 노인정 등에서 대기전력 차단, 불필요한 조명 소등, 실내적정온도 준수 등을 실천하고 있었다.
서울시 정희정 에너지시민협력반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에너지 효율화를 실천하고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는 노력을 하는 등 공유할 만한 좋은 사례를 많이 발굴했다”며 “공동주택인 아파트 단지에서 주민 모두 에너지절약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함께 실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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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