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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 전략양식연구소는 ‘제8호 태풍 너구리’ 내습을 계기로 향후 빈번한 태풍 발생, 호우에 대비해 양식시설 및 양식생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양식장 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태풍 너구리는 제주도 서귀포 인근 200km까지 근접해 제주 연안 육상수조 양식장과 남해안 가두리양식장 등에 피해가 우려돼 적극적인 예방 조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수산과학원은 강한 바람과 순간 돌풍에 대비해 육상양식장에서는 취수라인 등 양식시설의 안전점검을 하고 가두리양식장에서도 결박작업 등을 꼼꼼이 챙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육상양식장에서는 정전으로 물 공급이 중단되는 것에 대비해 태풍경보 발효 시 미리 액화산소 등 산소공급 대책을 마련하고 비상발전기도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또한 가두리양식장에서는 닻줄 및 시설고정 로프를 단단히 동여매 양식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태풍이 지나간 후 육상양식장에서는 사육수를 바꿔주고 유입수량을 점차 늘려 수질오염에 따른 2차 질병감염에 주의하고, 가두리양식장에서는 양식생물이 외상으로 세균에 감염되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전략양식연구소 김응오 소장은 “태풍 및 집중호우에 대비해 자연재해 발생 시의 관리요령 등을 사전에 숙지하고 양식장 관리 등에 필요한 사항을 사전 점검해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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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