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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와 KT는 최근 빅데이터를 활용해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책을 마련하는 데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동물방역 주무부처인 농식품부는 KT의 빅데이터를 AI 확산을 방지하는데 활용할 방침이다.
올해 가금농가에 큰 피해를 입힌 AI의 확산 경로를 규명하기 어려워 방역과 통제가 어려웠다고 판단해 정교한 대응체계 마련에 나선 것.
농식품부와 KT는 ▶사람·차량이동과 AI 확산간 연관관계 분석을 통해 확산 예측모델 개발 ▶AI 확산 경로 규명 및 사전 방역을 위한 발병 예상지역 선정 ▶AI 확산 분석에 기반한 타 가축 전염병 확대 적용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포괄적인 협력 등 대상 분야를 정하고 구체적인 협업 추진을 위해 공동 연구를 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이동필 장관은 “농장을 출입하는 축산차량의 출입정보(GPS)를 실시간으로 수집, 활용하는 방역시스템을 구축해 역학조사시간을 과거 농장당 평균 20시간에서 4시간 대로 단축했다”며 “향후 빅데이터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창조적인 농정을 실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서울시와 합작한 심야버스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이번에도 빅데이터를 활용해 AI 확산 경로를 실증적으로 규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면서 “농식품부의 데이터와 KT의 정보 분석 역량을 융합해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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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