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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장관 이주영)는 국내 최초로 CO₂저장소 지도를 발간했다. 해중 CO₂저장소는 육지에서 발생한 CO₂를 해상으로 운송해 바다 속 지각 안쪽에 묻어 격리·저장하는 곳이다.
CO₂저장소 지도는 해양 지층의 지질구조를 분석해 CO₂가 저장가능한 후보지를 파악한 것이다. CO₂를 대용량으로 격리·저장할 수 있는 유망한 해저 지질구조의 동·서·남해 해역별 분포와 잠재적 저장가능량을 보여준다.
이번에 확인된 저장구조는 2012년 정부가 발표한 저장부지에 대해 추가 분석한 결과물로서 보다 구체적인 저장소를 확보하고 선정해 나가는데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 CO₂저장소 지도는 동해 울릉분지뿐만 아니라 서해 군산분지, 남해 제주분지 등 국내 해역별 저장구조를 성공적으로 확인함으로써 CO₂저장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실현 가능성을 한층 강화했다.
해수부는 이번에 확인된 저장구조 중 활용 가능성이 높은 동해 울릉분지 남서부를 중심으로 상세 지질구조를 파악하고, 주입 가능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내년까지 대규모 CO₂저장 실증을 위한 대상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CO₂ 저장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의 4대 핵심요소로 ▶대규모 저장소 확보 ▶CO₂수송·주입기술 확보 ▶해양환경 안전성 확보 ▶관련 법·제도 정비 등을 제시하고 이의 실현을 추진 중에 있다.
해산부 남형기 해양환경정책관은 “CO₂포집 및 저장(CCS)시장이 본격화되는 2020년 이후에 해양플랜트 수출 등을 통해 2030년까지 누적매출 100조원을 달성하고, 10만 명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해양분야 CCS 연구개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양수산부 CCS 연구개발 사업에는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를 중심으로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 협동연구기관인 한국석유공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19개 참여기관, 240명의 국내외 연구원이 참여해 융복합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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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