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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해양수산부·안전행정부·문화재청·산림청은 국가보호종에 대한 보호·복원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특히 독도생태·산양·제비동자꽃을 시작으로 공동 복원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가보호종은 환경부가 멸종위기종 246종을 지정한 가운데 보호대상 해양생물 52종(해수부), 천연기념물중 생물종 70종(문화재청), 희귀식물 571종(산림청) 등으로 제각각인 상태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통해 부처 간 칸막이를 제거하고 국가보호종 보호·복원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국가보호종 관리 개선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그동안 국가보호종에 대한 부처 간 소통부족과 사업 중복에 따른 예산 낭비, 컨트롤타워 부재 등의 문제점이 지적됐다. 또 하나의 종이 여러 부처에 걸쳐 멸종위기종, 보호대상 해양생물, 희귀식물 등으로 불려 기관별 정확한 통계와 연구 성과를 알려면 각 부처별로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불편도 많았다.
정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국가보호종 보전협의회’를 신설해 국가보호종 보호·복원 사업에 대한 부처 업무계획 및 예산 편성 이전 사전 협의, 공동조사 등 협업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독도 생태복원 사업을 예로 들면 지원 부처인 안행부를 제외한 4개 부처가 공동으로 생태·지질 조사를 실시한 후 환경부·해수부는 해양포유류, 산림청과 문화재청은 산림생태 복원을 맡는 방식이다.
또 국가보호종 포털을 구축해 각 부처의 복원 추진 사항과 국가보호종 통계, 연구 성과 등을 공개하기로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협업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공동복원 사업 등의 성과를 10월 강원 평창에서 열리는 유엔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에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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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