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중국 산동성(山東省)과 동북아 대기질 개선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이에 따라 오는 12일(목)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 회의실에서 ‘서울시-산동성 대기질 개선 협력 MOU 체결’이 있게 된다.
서울시와 산동성은 이번 대기질 개선 협력을 위한 MOU 체결을 시작으로 대기질 개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우수한 정책·기술·대기환경 정보 등을 교류하고 양 도시에서 개최하는 대기질 개선 포럼·박람회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중국 산동성 대표단은 이번 방문 기간에 대기질 개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기업을 방문한다. 질소산화물 배출을 효과적으로 저감하는 저녹스버너 제작기술과 매연저감장치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 등을 방문하게 된다.
서울시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시내버스를 CNG 버스로 교체하고 초미세먼지 주의보 예비단계를 도입하는 등 지속적으로 대기질 개선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산업화·도시화 등으로 대기오염문제가 심각한 동북아 주변국가와의 협력 없이는 실질적인 대기질 개선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 2월 몽골 울란바토르시와 초미세먼지 공동대응을 위한 국제 MOU를 맺고 중국 베이징시와 대기질 개선에 대한 공동합의문을 발표하는 등 동북아 주요도시와 대기질 개선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힘써 왔다.
서울시 김용복 기후변화정책관은 “이번 대기질 개선 협력 MOU 체결을 통해 양 도시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눌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서울·베이징·도쿄 등 동북아 주요도시가 참여하는 동북아 대기질 개선 네트워크를 구축·강화해 실질적인 대기질 개선에 힘 쓸 것”이라고 말했다.
|
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