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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수목원의 전나무 숲길 <사진제공=국립수목원> |
산림청 산하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동식물 보호와 종 보전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오는 11월 15일까지 국립수목원 내 전나무 숲길과 산림동물원을 개방한다.
전나무 숲길은 오대산 월정사에서 채취한 전나무 종자를 증식해 약 90여 년간 가꿔 온 것이다. 이 숲길은 산림동물원과 연결되는데 거리는 약 2㎞로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산림동물원은 면적이 20ha로 백두산호랑이·반달가슴곰·늑대 등 포유류 8종과 독수리·수리부엉이·황조롱이 등 맹금류 4종 등 총 12종이 있다.
산림동물원 및 전나무 숲길은 오는 11월 15일까지 개방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국립수목원에 입장한 관람객에 한해 관람인원 제한 없이 이용 가능하다.
수목원 관계자는 “이번 개방은 오랜 시간 가꾼 숲의 가치와 멸종 위기에 처한 산림동물에 대한 보호 및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진행하는 것”이라며 “피톤치드 등 숲이 갖고 있는 다양한 환경요소를 통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Phytoncide)’는 숲 속의 식물들이 만들어 내는 살균성 물질을 통틀어 지칭하는 말이다. 피톤치드는 심리적인 안정감 이외에도 말초 혈관을 단련시키고 심폐 기능을 강화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때문에 숲에서 삼림욕을 하면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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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