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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손꼽히는 자동차 발생 매연을 줄이기 위해 오래된 경유차를 조기 폐차할 경우 최대 70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시는 7년 이상 된 노후경유차를 폐차하면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차량기준가액의 80%를 지원할 방침으로 중·소형차는 최대 150만원, 대형차는 최대 700만원까지 지원하게 된다.
노후경유차는 매연 등 오염물질 배출량이 신차에 비해 5.8배 많고 연비도 20% 이상 낮아 연간 약 100만원 이상의 연료비가 더 든다.
시는 올 한해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이 많은 노후경유차 1만 394대에 보조금을 지원해 해당 차량을 조기폐차할 계획으로, 질소산화물(NOx), 일산화탄소(CO), 미세먼지(PM10) 등 대기오염물질 1172t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차량은 서울·경기·인천 등에서 2년 이상 연속해 등록된 경유자동차로 7년(만 6년) 이상이면 지원받을 수 있다.
보조금 지원에 필요한 조건은 ▷매연배출량 검사 결과 ‘대기환경보전법’ 제63조의 규정에 의한 배출허용기준 이내인 자동차 ▷‘조기폐차 대상차량 확인서’상 정상가동 판정이 나 있는 차 ▷정부지원을 통해 배출가스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저공해엔진으로 개조한 사실이 없는 차 ▷소유자의 소유기간이 보조금 신청일 기준으로 6개월 이상인 차 등이다.
조기폐차 보조금 신청은 한국자동차환경협회(02-1577-7121)를 통해 소유 차량의 지원가능 여부를 확인한 후 폐차증빙서류를 첨부해 ‘(사)한국자동차 환경협회’로 하면 된다.
서울시 강희은 친환경교통과장은 “노후경유차는 매연 등 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아 공기를 오염시킬 뿐만 아니라 연비가 낮아 연료 소모가 많다”며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후경유차 조기폐차에 많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노후경유차 8797대를 조기 폐차시켜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992t을 저감시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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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