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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건시민센터는 가습기살균제 사건 피해 어린이와 병원에 입원 중인 석면 피해자 등에 선물을 전달하는 ‘환경산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센터의 성인회원과 어린이회원으로 구성된 4개조가 가습기살균제 피해 어린이와 가족 등 10여 가정과 입원 중인 석면중피종 암환자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중피종은 주로 흉막이나 복막을 덮는 중피에서 발생하는 종양으로, 석면이 원인일 경우가 80∼9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보건시민센터 회원들은 녹색의 산타복을 입고 환경피해어린이 등을 방문해 소정의 선물을 전하고 격려한다.
행사에 소요되는 비용은 한 해 동안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해피빈 모금’을 통해 충당할 예정이다.
환경보건시민센터 임흥규 팀장은 “환경 피해자들은 아동이거나 노인이 많아 움직이기가 쉽지 않다”며 “크리스마스를 맞아 이들을 직접 찾아보고 용기를 주는 게 우리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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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