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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선유도 공원 내 한강전시관이 도시 재생·재활용 콘셉트의 ‘선유도 이야기관’으로 탈바꿈해 6일(일) 재개관한다.
과거 정수장이었음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된 선유도 공원과는 달리 한강전시관은 지난 10년간 선유도 공원 이미지와 연계성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서울시가 개원 당시 건축설계를 담당했던 건축가 조성룡(성균관대 석좌교수)씨에게 의뢰해 두 번의 공사로 덧붙여진 가설벽체와 마감 등을 걷어내고 폐자재들은 건물 내부설비에 활용, 친환경재질로 개선하는 등 도시 재생·재활용 콘셉트에 맞게 리모델링했다.
선유도 이야기관은 공원 정문에서 150m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입장은 무료다. 총 면적 1374㎡ 규모로 지하 1층과 지상 2층은 상설전시관으로, 지상 1층은 기획전시관으로 활용된다.
선유도 공원 정문 주변에는 온실, 잔디마당, 수질정화원이 있으며, 이야기관 앞에 내부 창문을 통해 조망할 수 있는 ‘녹색기둥의 정원’과 ‘시간의 정원’ 등이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선유도와 관련한 종합 정보물을 지속적으로 발행해 시민들에게 선유도 공원의 숨은 이야기와 의미를 널리 알리고, 도시 속 자연과의 공존을 살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개관식은 6일 오후 3시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기획전시에 참여하는 공공건축가, 공공조경가, 도시정원사, 선유도 공원 행복위원회, 일반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서울시 이춘희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재활용·재생산의 선유도 공원 이미지에 맞게 재탄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선유도 공원이 단순한 휴식공간을 넘어 문화를 재생산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장으로도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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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