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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초안산(도봉구 창동 산183번지) 일대를 자연을 체험하고 텃밭도 가꾸며 함께 공원을 관리해 나가는 시민참여형 공원으로 최근 조성했다.
이 일대는 그 동안 무단 투기된 쓰레기로 인해 지저분하고 경관이 좋지 못하고 악취와 환경오염 등으로 주민들의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됐던 곳이다. 하지만 이번에 서울시 예산을 들여 3만 3214㎡의 공원으로 조성했다.
공원은 상지(上池)와 하지(下池) 두 개의 연못을 기본 축으로 해 부드러운 이동 동선을 구비해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아름다운 곡선미를 지닌 생태계류가 두 개의 연못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가운데 전통정자, 생태연못, 허브원, 주민텃밭 등 주민들이 쉽고 친숙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테마 공원으로 조성됐다. 300여m의 숲길을 조성해 산책 코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 오해영 푸른도시국장은 “특히 이곳은 지형적으로 여름철 집중호우 때마다 토사유출이 심했던 계곡침식부지로 수량이 풍부한 점을 이용해 연못과 계류를 조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초안산은 국가 사적지인 ‘내시묘’라는 역사문화유산을 보유한 곳으로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종인 표범장지뱀과 같은 희귀종이 서식하는 생태환경의 보고(寶庫)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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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