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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 연료전지 타운이 들어섰다. 9일 울산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의 지원을 받아 국내 최초, 세계 최대의 수소 연료전지 타운을 설립했으며. 이날 오후 울주군 온산읍 LS니꼬동제련 사택에서 준공식을 마쳤다. 이번 사업은 연료전지 가격을 대폭 낮추기 위해 국가적으로 추진된 것으로 정부 52억 원, 울산시 19억 원, 민간 17억 원 등 총 사업비 88억 원이 투입돼 지난해 8월 착수, 올해 6월 준공됐다. 이로써 ‘울산수소타운’에는 가정용, 공공용 수소연료전지 보급 확대를 위해 국내 연료전지 대표기업에서 생산한 연료전지 150대(195kW)가 설치됐다. 일반주택 1㎾ 140대, 체육관·기숙사 공용시설 10㎾ 1대, 5㎾ 7대, 공공기관인 온산읍사무소에 5㎾ 2대가 설치됐다. 운영 총괄은 울산테크노파크가 맡았으며 앞으로 5년간 모니터링에 들어간다. 한편 울산시는 수소타운 내 홍보관을 설치해 국내외 수소연료전지 전문가와 일반시민에게 수소타운과 수소연료전지 원리, 응용분야 등을 소개하는 등 다가올 수소시대에 대한 폭 넓은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수소타운 내 연료전지 가동을 통해 연간 263만kWh의 에너지생산과 함께 어린 잣나무 38만 그루, 이산화탄소 991t 발생 억제 등 환경적 효과를 거두게 된다. 각 가정에서는 기존의 전기 및 온수 생산비용의 3분의 2정도에 해당하는 에너지비용을 절감할 수도 있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지난 2월 울산 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지차 양산 체계 구축에 이어 이번 수소연료전지타운 조성으로 청정 수소시티 울산과 한국의 수소연료전지 산업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게 됐으며 수소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하는데 기여하게 됐다”면서 “향후 수송용, 가정용, 발전용 연료전지 산업을 집중 육성해 수소경제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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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