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녹색기후기금 초대 사무총장으로 튀니지 출신의 헬라 체이크로호우씨가 선출됐다. (좌)송영길 인천광역시장과 (우)헬라 체이크로호우 아프리카개발은행 에너지환경기후변화국장이 악수하는 모습. ⓒ인천시 제공 |
녹색기후기금(이하 GCF) 초대 사무총장으로 헬라 체이크로호우 아프리카개발은행 에너지환경기후변화국장이 선출됐다. 지난 26일부터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녹색기후기금(GCF) 제4차 이사회가 열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6일 오후 비공개 회의로 진행된 사무총장 선출에서는 튀니지 출신의 헬라 체이크로호우(Hela Cheikhrouhou)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에너지환경기후변화국장이 오랜 진통 끝에 선출됐다. 헬라 체이크로호우 신임 사무총장은 라틴아메리카 은행, 세계은행 등 다국적 은행에 10년 이상 근무한 기후변화 전문가로 재정전문성과 기후변화 대응의 열정을 인정받아 GCF를 이끌어 나갈 인물로 평가된다. 이번 이사회는 사무총장 선출 이외에 사업모델형태 합의, 행정구조 및 조직 등에 대한 논의가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앞서 지난 24일 열린 사전회의에서는 그룹별 미팅, 시민사회단체 참여방안 논의가 진행되기도 했다. 이날 저녁 개최된 ‘GCF 개도국 능력배양 사업 워크숍’에는 GCF 이사회 참가자 및 국내 기후변화 관련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도국 능력배양 사업소개 및 개도국 네트워크 형성에 대해 토론의 장이 열렸다. 이튿날 가진 환영리셉션 환영사 자리에서 송영길 인천광역시장은 “지난해 10월 GCF의 송도 유치 결정 이후 8개월 만에 GCF 본부가 들어설 G-Tower에서 이사회 참가자 전원을 초대해 리셉션을 개최하게 돼 감회를 남다르다”며 “오는 10월경 이주하게 될 GCF 본부와 그 직원들의 특권·면제를 규정하는 ‘GCF 본부협정’의 국회비준 소식과 ‘GCF 지원법’ 처리경과 및 GCF 본부이전 등에 관해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시장은 이어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온실가스 감축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
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