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을 키우기 위해 근력운동을 하지만, 몸이 도통 커지지 않는다면, 무엇이 문제일지 고민되실 텐데요. 이럴 때 점검해봐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오늘은 근성장이 더뎌지는 원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운동 강도를 점검해 봐야 하는데요. 우리 몸은 현재 상태를 유지하려는 ‘항상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강한 자극에 반응해 근육을 분해하고 재합성하지만 적응하면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는 건데요. 결국 더 큰 자극이 필요한 만큼, 운동 횟수와 무게를 증가시키는 것이 해결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근육 성장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영양소로 알려진 것은 단백질이죠. 하지만, 탄수화물도 중요합니다. 우리 몸은 강도 높은 저항운동 중 글리코겐이라는 에너지원을 사용하는데,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해 글리코겐이 부족해지면 운동 능력이 떨어져 근육의 성장이 정체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운동 후 휴식이 부족한 건 아닌 지 점검이 필요합니다. 근육은 근섬유에 가해진 미세 손상이 회복하면서 성장하는데요. 보통 근섬유의 단백질이 재합성하는 데 24~48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운동한 부위는 적절한 휴식이 필요합니다. 만약 운동 후 근육통이 생겼다면 다음 날 다른 부위를 운동해주는 게 좋습니다.

오늘은 근육이 안 커진다면 따져봐야 할 것들을 알아봤습니다. 운동의 성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는다고 그만두게 되면, 근육양이 더 줄어들 수 있으니까요. 꾸준한 근력운동과 영양가 있는 식단을 잘 챙겨드시길 바랍니다.

신지수 온케이웨더 기자 zyddew@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