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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쉽게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및 전력 소비량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기후변화대응의 핵심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추진한 차세대 핵심환경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에코센스(대표 권동명)에서 개발한 이 시스템은 언제 어디서든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전력 소비량을 구체적인 수치로 파악할 수 있다.
특히 탄소경영의 주요 지표인 온실가스 배출 및 전력소비를 18% 이상 줄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측정은 물론 원격 제어까지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기업과 공공건물 및 대형빌딩, 가정집에도 간편하게 설치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기존의 계측기는 전체 전력 차단을 위해 전선을 자르거나 설비운전을 중단해야 했다. 새로 개발된 시스템은 단선이나 정전 없이 쉽게 설치할 수 있고 사업장 이전 때도 재이용이 가능하다.
또 무선 송수신기능을 통해 기존보다 50% 이상 비용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외부에서도 스마트폰 등으로 데이터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어서다.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에너지 절약 계획 수립과 실천 등 탄소경영에 유리해 기업과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시범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현재 공공기관 및 일반기업, 대형건물 등에 총 87개소에 시범 설치됐다.
연구개발 주관기관인 에코센스 권동명 대표는 “저탄소녹색성장에 필요한 핵심기술로 이미 국내 특허를 획득, 해외특허도 출원한 상태”라며 “국내 녹색성장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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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