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이변에 따른 차량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자기차량손해담보 가입률 역시 최근 들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0 회계연도 자기차량담보(자차담보) 가입률은 63.5%로 전년 대비 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9 회계연도 자차담보 가입률도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수치다.
이는 2007 회계연도와 2008 회계연도 기간 가입률이 각각 0.5% 감소, 0.2% 증가에 그친 것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자차담보 가입율 증가는 최근 폭우, 폭설 등 계속되는 기상이변과 신차판매 증가 등에 따른 가입필요성 증대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비수도권에 비해 가입률이 높았고 차종별로는 대형차 소유자가 소형차보다 가입하는 비율이 높았다.
2010 회계연도 수도권 지역의 자차담보 가입율은 73.6%인 것과 반대로, 비수도권 자차담보 가입율은 54.6%에 그쳤다.
차종별로는 2010 회계연도 기간 대형차의 자차담보 가입률이 72.9%였고, 소형B(1000cc초과 1600cc이하)의 경우 59.3%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수도권 지역의 경우 비수도권 지역보다 운행 범위가 상대적으로 넓고, 교통량이 많아 접촉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계약자 스스로 자차담보를 가입하려는 의지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
손지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