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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볼에 와 닿는 공기가 확연히 다릅니다. 코끝이 얼얼하니 겨울이 시작된 것 같은데요. 겨울에는 기온이 낮고, 운동량이 부족해져 가벼운 충격에도 몸에 무리가 갈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 날씨와 건강에서는 겨울철 낙상사고 예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캐스터 : 본격적으로 날이 추워지고 있습니다. 몸이 으슬으슬하니 겨울이 옴을 실감케 하는데요. 이런 날씨엔 집에서도 또 바깥에서도 낙상사고가 많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겨울철에 낙상사고가 많이 발생하게 되는 이유는 뭔가요?

의사 : 아무래도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기 때문에 빙판길이 잘 형성됩니다. 그래서 환자분들이 넘어질 위험성들이 커지는 환경적인 요인이 있겠고, 신경외과나 정형외과 적으로 봤을 때는 우리가 어떤 동작을 취할 때 순간적인 수축력을 가져야하는데 그러한 수축력을 가지게 하는 근육이나 인대가 굳기 때문에 순간적인 수축력이 약화가 되어서 낙상사고가 여름철보다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캐스터 : 네, 그렇군요. 그렇다면 다친 후 회복속도가 더딘 낙상사고를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의사 : 낙상사고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경우는 요추와 척추의 압박골절이 가장 문제가 됩니다. 척추 압박골절의 경우에는 일단 발생하면 굉장히 회복속도가 더디기 때문에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악화되는 환자분들의 경우에는 최근 들어 시멘트 성형 술을 많이 시행하고 있습니다. 골절이 된 요추 부분에 시멘트를 집어넣게 되고요. 당일 입원하셔서 시술이 종료가 되면 바로 퇴원하실 수 있는 간편한 시술이기 때문에 요새 많이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 요추 염좌나 긴장 같은 질환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사실은 기본적인 물리치료나 소염, 진통제 투여만으로도 충분히 완화가 가능합니다. 단, 가장 문제가 되는 환자분은 척추 디스크나 척추 협착이 원래부터 있었던 경우인데요. 낙상사고로 인해서 외상을 입으면 하지방사통과 같은 심한 신경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신경 차단술과 같은 시술을 통해서 증상을 완화 시킬 수 있습니다. 

캐스터 : 네, 정말 다양한 치료법들이 있네요. 잘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미리 예방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 낙상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의사 : 65세 이상의 여자분들 같은 경우에는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인 골다공증 검사와 치료를 받으시는 게 중요하겠고요. 일반 환자분들 같은 경우에는 아침 활동 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이나 근육이완을 통해서 낙상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겠고, 평상시 운동을 하실 때도 걷기나 수영과 같은 허리 근력강화 운동, 혹은 엉덩이 근육 양을 증가할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하시면 낙상사고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캐스터 : 네, 역시 운동이 중요하겠네요. 하지만 계속해서 날은 추워질 테고, 여기에 눈과 비라도 내리는 날에는 곳곳이 꽁꽁 얼면서 낙상사고가 많이 발생 할 수밖에 없는데요. 오늘 말씀드린 예방법 잘 참고하셔서 건강한 겨울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