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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기상청들이 지역 내에 다양한 맞춤기상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문화발전 및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또한 관계기관과의 협력체제 강화 등을 통해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데도 도움을 주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 무등야구장에 상세 날씨 제공
광주지방기상청은 광주지역 야구팬들을 위해 무등야구장이 위치한 북구 임동의 상세날씨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16일 무등야구장에서 기아타이거즈 프로야구단과 ‘무등야구장 상세 날씨 정보 제공’을 위한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조인식은 경기 관람과 경기 진행에서 날씨 예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관람객들의 관람과 경기 진행에 필요한 맞춤형 날씨 정보를 제공받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광주지방기상청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무등야구장 상세 날씨를 매시간 업데이트하는 실시간 예보와 기온, 풍향, 풍속, 습도, 강수량 등을 공지한다. 또 3시간 동네 예보와 자외선, 열, 불쾌감, 체감온도 등 생활기상지수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프로야구 시즌 중 호우, 태풍, 폭염 특보 등 맞춤형 날씨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홈페이지 웹진에 날씨 칼럼 콘텐츠도 올리고 있다. 매월 광주지방기상청으로부터 날씨 칼럼을 기고 받아 게재할 계획도 있다.
KIA 구단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구단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는 상세 날씨 정보를 통해 더욱 쾌적하고 편안한 관람을 할 수 있도록 조인식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 역시 “이 서비스는 국민의 문화·레저 생활과 밀착된 행복서비스로 연결 될 것”이라며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기상청, 관광·스포츠 및 레저 기상 서비스에 중점
제주기상청은 ‘행복한 국민을 위한 기상서비스’를 목표로 개인에 최적화된 기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역 생활과 밀접한 관광, 스포츠 및 레저, 자연재해 방지 및 안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6군데에 머물렀던 오름기상정보를 올해는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오름 22군데로 확대해 인터넷과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 개발된 ‘제주관광날씨’ 앱은 다운로드가 5000건을 넘었을 정도로 인기 있는 앱이 됐다. 제주를 찾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기상서비스로 제주도가 힐링 관광, 체험 관광의 메카로 자리 잡도록 돕고 있다.
관광과 더불어 스포츠대회도 제주도의 중요한 산업이다. 올해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스포츠대회는 총 81개로 이중 국제대회가 13개나 된다. 제주기상청은 이중 주요 10개 스포츠대회에 기상서비스를 제공해 원활한 대회 진행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도로교통정보와 기상정보가 융합된 ‘도로기상정보’ 서비스도 7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 또한 어업인들의 생업지원과 안전을 위한 해양기상 위험정보 문자서비스도 6월부터 서비스한다.
김진국 제주지방기상청장은 “21세기는 지식정보화 사회로 단순히 정보의 습득을 넘어서 정보를 제대로 활용할 때 정보가 살게 되고 가치도 있게 된다”며 “날씨 예보를 경영에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 산업이 많이 창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지방기상청, ‘테마가 있는 날씨정보’ 서비스
대전지방기상청도 최근 나들이 소식과 기상 정보를 결합한 ‘테마가 있는 날씨정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지역 축제의 간단한 정보와 해당 지역의 날씨, 감기 기상 지수, 꽃 가루 농도 등의 기상 정보 등을 제공한다. 또한 둘레길, 대청호 로하스길 등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장소의 날씨 전망도 알려준다.
특히 대전·충남 지역 축제 정보가 월별 달력 형식으로 정리돼 시민들이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봄꽃 개화 시기, 주말 날씨 전망 등 특화된 정보도 함께 담아 여가 설계에 유용한 기상 정보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행복한 시간, 행복한 날씨’라는 테마로 제작된 이번 날씨 정보 서비스는 대전 기상청 홈페이지(daejeon.kma.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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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