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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청장 조석준)이 천리안위성(COMS: Communication, Ocean and Meteorological Satellite, 통신해양기상위성) 기상자료를 이용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13개국 19명을 대상으로 ‘COMS 기상위성자료 활용능력 향상’ 국내 초청 연수를 시작했다.
지난 4일부터 국가기상위성센터(센터장 이희상)에서 3주 동안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해외 공적자금원조 사업의 일환이다. 기상청은 기상재해로 인한 피해가 크지만 예측 기술이 부족한 아·태지역 개발도상국에 기상예보지원을 함으로써 재해경감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수 과정은 ▶한국의 기상위성 정책 ▶기상위성자료의 처리 및 응용분야 활용 ▶지상국시스템과 자료서비스 ▶위성영상분석과 예보활용 등 천리안 위성자료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데 중점을 뒀다.
기상청은 2007년부터 매년 운영한 ‘COMS 기상위성자료 활용능력 향상’ 연수과정을 통해 개도국 기상청 및 위성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 위성산업의 수출을 도모하는 등 한국 기상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기상청은 천리안위성 수신기 및 자료처리시스템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지난 4월에는 처음으로 스리랑카 공여식을 갖고 지원에 나섰다. 앞으로 더 많은 아·태지역 국가들이 천리안위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유경 기자 leeyou@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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