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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기상장비성능인증 제1호 제품이 탄생했다. 정한전자시스템의 ‘스마트강수량계(JRST-3000)’가 해당 제품이다.
한국기상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5일 기상청 관계자, 진흥원 및 인증업체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상장비성능인증 수여식을 갖고 ‘스마트강수량계(JRST-3000)’에 대해 성능인증서 및 ‘KMI 인증마크’ 사용을 허락하는 내용의 약정을 체결했다.
진흥원은 지난 6월 기상장비성능인증 신청공고를 낸 바 있다. 이에 따라 정한전자시스템은 원격자가점검 기능으로 국내 발명특허를 획득한 ‘스마트강수량계(JRST-3000)’에 대한 성능을 인증해 달라고 진흥원에 신청했다. 그 동안 진흥원은 서류 및 성능평가, 현장평가, 종합평가와 함께 취득심의를 진행한 결과, 이번에 첫 인증적합 판정을 내렸다.
한편, 진흥원과 국내 10여개의 기상기업은 이달 10~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WMO CBS 기상장비전시회’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키로 했다.
이번에 1호로 성능인증을 받은 정한전자시스템도 스마트강수량계(JRST-3000)에 KMI성능마크를 부착해 전시회에 참여한다. 이 회사는 전시회를 통해 각국 기상청 관계자, 해외 바이어 등을 대상으로 제품 설명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성능인증으로 제품의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져 동남아시장 진출에 도움을 얻을 전망이다.
진흥원 인증평가실 이진욱 대리는 “기상장비성능인증 신청이 늘어나는데 대비해 수시인증에도 나설 방침”이라며 “기상장비성능인증을 확대해 많은 기업들이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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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