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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송영중)이 올해 처음 실시되는 기상감정기사 응시원서를 오는 24일부터 7일 동안 접수한다.
기상감정기사는 기상자료가 없는 특정 장소의 과거 일정기간 동안의 기상현상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분석해 기상요소를 추출하거나, 과거 기상요소로 인한 자연재해 발생에 대한 영향력 분석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을 말한다.
공단에서 기존에 시행되고 있는 기상기사와 달리 기상감정기사에게는 기상현상 분석을 위한 기상업무 전반에 대한 지식 뿐만 아니라 감정평가 및 조사·분석 등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이 요구된다.
국내에서도 태풍이나 폭우 등에 대비한 날씨보험 같은 기상관련 파생상품 거래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과거 날씨 분석에 대한 중요성이 함께 높아지고 있다. 기상 선진국으로 꼽히는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기상감정 분야가 면허제도로 관리되고 있다.
김명규 한국손해사정사회 사무총장은 “특정 장소와 시각의 기상상황에 대해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판단할 전문화된 인력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단 이지영 자격출제원장도 “기상감정기사의 신설로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어 산업수요를 충족하고 기상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감정기사 시험에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공단 큐넷( www.Q-Net.or.kr)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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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