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위원회, 농촌진흥청, 산림청, 기상청은 23(월) 오후 3시 녹색성장체험관에서 ‘녹색성장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부처 간 업무협력 합의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기후변화에 대한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녹색성장의 시너지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녹색위 및 3청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기상관측망 등 시설·설비를 공동으로 활용하게 된다. 위성 자료 등 고품질의 정보도 제공·공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농작물 등 농림·산림생태계의 기후변화 장기관측 및 영향변화 분석’ 등 R&D 과제도 공동 발굴·수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녹색성장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각 부처의 내부직원과 일반인·그린칼리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또한, 4개 기관 간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3청 간 인사교류도 정기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3청은 녹색성장의 세계적 확산을 선도하기 위해 국제협력 사업을 합동 추진하기로 협약했다. 이를 위해 지역별·사업별 국제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글로벌 녹색성장 파트너십(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 등을 위한 국제개발 협력 사업, 2013년 출범 예정)에도 공동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청와대 김상협 녹색성장기획관은 “녹색성장시대를 맞아 농촌진흥청, 산림청, 기상청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3청과 녹색성장위원회의 협력으로 약 30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는 물론, 농업·산림·기상 분야의 개도국 지원 사업 등에서도 시너지효과가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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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