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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행정안전부 맹형규 장관, 이하 중대본)가 15일부터 여름철 풍수해대비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중대본은 갑작스런 집중호우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인명피해 위험지역 특별관리, 하천도로 교통통제 절차 개선, 24시간 상황관리 등 대응계획을 수립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먼저 산사태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이 기존 2096곳에서 2587곳으로 확대된다. 기상 특보 시 위험지역 출입통제 및 주민대피를 위한 전담 관리자를 공무원과 주민 등 복수로 지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수도권 반지하 주택에 방수판과 자동펌프 등 침수방지시설도 전국으로 확대설치키로 했다. 전국 지하철 역사 출입구에 빗물유입 방지시설도 설치한다.
또 올림픽도로, 강변북로 등 침수예상 도로 245곳에 긴급통제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홍수통제소가 수위정보를 제공하면 경찰서 등이 교통 통제 후 방송을 통해 정보를 제공한다. 재해상황분석 및 판단시스템과 실시간 현장상황 모니터링도 강화했다.
피해가 발생하면 재난지원금을 7일 이내에 지원하고, 주택피해 풍수해보험 지급액을 실제 복구비 수준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여름철 풍수해대비 비상대응체제 기간은 이달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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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