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조석준)과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진천군(군수 유영훈)은 ‘기상과학클러스터 기반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24일 오후 청남대에서 체결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융합행정을 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다.
기상청은 초단기적으로 발생하는 기상재해 예방 및 감시를 위해 2010년부터 국방부, 국토해양부 등과 함께 범국가적인 레이더자원의 공동 활용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레이더 정보의 고품질화 및 기상산업육성을 지원하게 될 레이더 테스트베드 구축 장소로 진천군 무제봉 정상 부근을 선정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충청북도 지역에 이미 조성된 국가기상위성센터(진천군)와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청원군)를 연계하는 레이더 테스트베드(진천군)을 구축함으로서, 기상과학클러스터의 기틀을 마련했다.
각 기관은 상호협력을 통해 기상특화 도시로서 기상산업육성 및 기상과학문화 진흥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레이더 테스트베드가 구축·운영되면 우리나라 특성에 맞는 강수추정 알고리즘 개발로 강수량 추정 정확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레이더 국산화 기반 마련, 레이더자료 처리기술의 선진화, 관광·홍보·교육의 장으로 활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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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