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산화에 성공한 천리안 기상자료 중·소규모 수신시스템이 처음으로 해외에 구축됐다. 대상국은 스리랑카로 시스템은 현지에 맞게 개발·구축됐으며 올해 3월 시험운영이 완료된 상태다.
기상청은 최근 “천리안 위성의 기상자료를 수신·처리·분석·서비스·저장관리·감시제어하는 6종의 시스템이 스리랑카에 구축됐다”며 “조석준 기상청장과 스리랑카 재난관리부 장관·차관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현지에서 공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문가 파견과 국내 초청연수를 통해 시스템 설치 및 운영방법, 스리랑카 기상환경에 맞춘 위성자료 분석·활용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이 함께 이뤄졌다.
이와 관련, 조석준 청장은 “이번 공여를 계기로 기상청은 향후 아시아 국가에 대한 다양한 공적개발원조를 구상하고 추진함과 동시에 기상기술 이전을 통해 주변국가와 동반 성장하는 기상선진국으로서의 국제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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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