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세계기상기구(WMO)는 개도국의 기상재해 피해를 줄이고 국가 경쟁력을 배양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재해기상 시연사업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 결과 한·중·일 3국이 아시아지역 선도센터로 지정돼 수치예보자료 무상제공에 합의했다. 웹페이지 구축은 그 후속 조치의 하나다.
기상청은 작년 한해 아시아 개도국 지원에 노력한 결과, 수치예보자료 지원국가가 15개국 180개 도시에서 18개국 238개 도시로 늘어났다. 홈페이지 접속을 통한 자료 활용도도 20% 이상 증가했다.
올 하반기에는 아프리카 10개 개도국에도 웹페이지를 통한 수치예보자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아프리카 기상재해 대응능력 배양 과정’, ‘한·아세안 중규모 수치예보 훈련 워크숍’ 등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수치예보기술을 전수한다.
기상청 수치모델관리관실 김영화 과장은 “WMO 개도국 지원사업을 통해 개도국 자연재해 피해 경감에 일조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에도 기상장비 수출 및 개도국 현대화 사업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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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