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조석준)은 23일 세계기상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갖는다. 식은 이 날 11시부터 50분간 기상청 2층 대강당에서 열리게 된다.
세계기상의 날은 1950년 3월 23일 기존의 국제기상기구(IMO)가 세계기상기구(WMO)로 발족되면서 세계기상기구헌장이 발효된 날이다.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WMO 모든 회원국가들은 1961년부터 매년 3월 23일을 세계기상의 날로 정해 기념해왔다.
이날 조석준 기상청장은 기념식사를 통해 세계 7대 기상기술보유국으로서의 기상청 위상과 기상선진국으로서의 입지를 강조한다. 아울러 우리나라 기상영토를 세계로 넓히는 해가 되자는 포부를 강조할 예정이다.
기념식에는 유영숙 환경부장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기상업무 발전에 크게 기여한 학계, 기업체, 언론, 공공기관 등 유공자 16명에게 훈장을 포함한 정부포상도 수여된다.
우리나라 성층권 오존층 연구의 태두인 조희구 연세대학교 교수와 기후변화 분야의 국제전문가로 활동하면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인 권원태 국립기상연구소장에게 훈장이 수여된다. 지진분야에서 독보적인 연구성과를 내면서 수많은 인재를 육성해온 이기화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등 2명에게는 포장이 수여된다.
기념식이 끝난 뒤에는 오후 2시부터 ‘기상선진국으로 우뚝 선 KMA'를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이 열린다. 2시부터 4시까지 두 시간 동안 기상청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심포지엄에는 학계, 경제계, 언론, 유관기관, 외국 기상청 및 WMO 초청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해 기상청의 기상기술 현황과 성과에 대한 내·외부 평가와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토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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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