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객들도 산 정상에서 기상실황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상청은 등산객 산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악산과 구덕산기상레이더에 기상실황 표출용 전광판을 설치했다.
전광판 표출정보는 산 정상의 기온, 풍향, 풍속 등 기상실황과 기상개황, 기상특보 등이다.
김성헌 기상청 레이더운영과장은 “기상청은 2009년 6월부터 전국 기상레이더 10개소를 개방해 운영하고 있는데 낙뢰 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산악기상정보 제공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15만명 이상의 등산객이 오가는 관악산에 전광판 표출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2008년 5월 관악산 정상에서 낙뢰로 인한 방송 중단 사고가 발생했다. 2007년 7월에는 북한산에서 낙뢰로 인한 등산객 4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2010년 6월 충북 제천 용두산에서도 등산객이 벼락에 맞는 사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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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