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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업무의 선진화를 위한 국가 차원의 중장기 대책이 수립됐다.
기상청은 2007년부터 올해까지 1차 기상업무발전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2차 기본계획을 마련한다.
이에 따라 2016년에는 위험기상 사전대응 시간이 30% 정도 빨라지고 지진정보도 50초 이내에 전달할 수 있게 된다.
비전은 ‘기상기후의 융합과 가치확산으로 국민안전과 국가경제 선도’다.
기상청은 국가적 아젠다에 대한 선제적 대응, 첨단 기상기술 확보와 기상 인프라 강화, 글로벌 기상·기후 공동체 구축을 3대 목표로 정했다. 또 성공적 시행을 위해 5개 전략, 10대 중점과제도 추진된다.
5개 전략은 ▲기상재해로부터 행복한 국민 ▲풍요로운 사회 ▲튼튼한 국가 ▲공존하는 세계 ▲미래사회 대비다.
이를 통해 기상재해로부터 국민을 위해 위험기상 대응력을 강화한다. 국가적 기상관측자료의 공동 활용을 구축하고 수치예측모델의 해상도를 높이는 선진예보시스템도 구축된다.
생활밀착형 기상서비스도 제공한다. 정보 활용 취약계층과 서민중심으로 기상서비스가 확대되고 지역별 맞춤형 정보도 재생산된다. 모바일, 웨비게이션, 디지털 전문 기상방송 등 뉴미디어 기상정보 서비스도 확대할 방침이다.
기상·기후정보 자원화를 위해서는 울릉도·독도 기후변화 감시소를 운영한다. 고품질 국가표준 기후변화 시나리오와 탄소추적시스템도 개발된다.
기후정보는 신재생에너지, 산업관리 등에 필요한 다양한 응용정보로 제공된다.
기상서비스 전략상품과 첨단 국산 기상관측장비를 개발해 민간에 이전한다. 수출산업화를 지원해 국내 기상산업도 육성한다.
튼튼한 국가를 위해 사회,경제 등 다양한 정책결정에 필요한 의사결정 기상서비스를 강화한다.
지진·지진해일 관측망을 고도화하고 지진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한다. 현재 300초 내외의 지진정보 전달시간이 50초 이내로 단축된다.
초단기 예보는 기존 3시간에서 6시간, 동네예보는 48시간에서 72시간, 주간예보는 7일에서 10일로 예보기간이 확대된다.
장기예보는 많음, 적음, 비슷의 각 발생확률을 수치화 시킨 확률론적 예보개념을 도입한다.
기상인자와 비 기상인자를 결합해 에너지 생산, 산사태, 농산물 관리 등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테러, 군작전, 태양활동 극대기 등에 대비한 기상지원 체계도 구축한다.
공존하는 세계를 위해 글로벌 파트너십이 강화된다.
북한지역의 기상기술력을 축적하고 국제기구를 통한 우회 협력을 추진해 통일한국에 대비한다.
개발도상국에 대한 기상서비스와 기상기술에 기여하고 한중일 공동 기상서비스 체계를 강화한다.
미래사회에 대비한 기상업무 수행기반을 마련한다.
우리실정에 맞는 한국형 수치예보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슈퍼컴퓨터 4호기, 다목적 항공기를 도입한다. 천리안 후속 정지궤도 기상위성 개발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국가정책 지원과 실용적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국립기상연구소를 확대개편하고 전문인력도 확충할 계획이다.
국민생활 중심의 날씨를 즐기는 문화를 조성하고 국민참여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정의정 기자 irumy20@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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