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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인해 강수 패턴이 변하고 있다.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이 쏟아지며 국지적이다. 이로 인한 돌발홍수와 산사태 등 피해가 늘어 정확한 단기예보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따라 정부가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기상예보의 정확도는 ‘관측자료의 품질’ 32%, ‘수치예보모델 성능’ 40%, ‘예보관 역량’ 28%에 따라 달라진다. 이 세 분야에 선진화 노력을 추진한다는 것.
관측자료 품질향상을 위해서는 2015까지 기상항공기를 도입하고 현재 해양기상관측선보다 큰 2천톤급의 관측선을 2016년까지 건조할 예정이다. 천리안 위성의 후속인 정지궤도 기상위성도 개발중이다. 기상레이더를 첨단화하고 관측 조밀도를 현행 13km에서 5km까지 향상시킬 계획이다.
고행상도 예측모델은 2012년도에 완성된다. 현 12km의 해상도가 1.5km까지 향상된다. 예측자료 간격 또한 3시간에서 1시간으로 단축돼 국지적 기상예측 능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외국의 수치예보모델을 사용하고 있어 지형, 기후 특성이 반영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현지 상황이 반영된 정확한 예보를 위해 한국형 수치예보 모델을 2019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기상예보의 정확도를 위해 예보관의 역량 키우기도 중점 진행된다. 신속한 의사결정을 돕기 위한 자동 분석시스템과 위험기상 모의 훈련 등의 국가적 지원이 이뤄진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2015년 실행예정인 선진예보시스템이 도입되면 단기예보 강수정확도가 현 89%에서 93%로 향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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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