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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이상기후로 가장 피해를 보는 곳은 농가다. 갑작스런 폭설, 강풍은 예기치 않은 재해를 일으킨다. 이에 따라 농가의 재해보험 가입이 화두다.
기상청은 올 겨울도 일시적 기온하강이나 국지적 폭설 등 갑작스런 기후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소방방재청과 지자체는 농업인들이 피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재해보험 가입 적극 지원에 나섰다.
소방방재청이 관장하는 ‘고향지킴이 풍수해보험’은 대설, 강풍, 호우 등 풍수해로 인한 재산피해를 보상한다. 이 보험은 전체 보험료의 55~62%를 정부에서 지원한다. 때문에 피해를 입은 경우 복구비를 마련하는데 개인의 부담은 적다.
2006년 보험 도입 당시 가입자는 1만7천 가구에 불과했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걱정하는 농가들이 늘어나면서 최근에는 매년 30만 명 이상이 가입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농업인들이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보험료의 80%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2012년에는 재해보험 가입품목을 35개 품목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순천․나주․담양․영암에만 적용되는 비닐하우스 재해보험도 도내 전 지역이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중앙 정부에 건의중이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최근 이상기온으로 인해 농업재해가 빈번하고 다양하게 나타남에 따라 사전 예방활동 전개와 함께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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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