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경영 > 날씨정책 > 폭설 피해 이상무… 대비책 마련 분주

서울메트로는 폭설 피해를 막기 위한 전동차 정비 및 구조개선 작업을 마쳤다. 겨울철 전동차 고장의 가장 큰 원인은 ‘눈의 유입’이다. 먼저 전동차 전기장치에 눈 유입 차단막을 설치했다. 전동차 주요 전기장치에는 절연페인트를 칠했다. 눈이 유입되어도 절연이 유지되어 정상 작동이 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지상구간을 운행하는 1~4호선 전동차 출입문에는 방설테이프도 부착했다.

서울 메트로 관계자는 “기상이변이 속출해 올해도 많은 폭설과 한파가 예상되고 있다”며 “일부 취약지역을 중점 관리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자체들도 겨울철 지방도로 교통을 위한 제설방침을 내 놓았다.

강원도와 경상북도는 2011년 12월 1일부터 약4개월 여 동안을 ‘중점 제설대책기간’으로 설정했다. 이들 지자체들은 도로를 권역별로 분류해 지역별․상황별로 집중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신속한 제설작업 추진을 위해 장비와 인력, 제설용 자재도 충분히 확보했다.

올겨울 강원도 제설대책의 목표는 ‘눈 그침과 동시 제설작업 완료’다. 강원도는 교통두절 예상구간 83개소를 지정해 제설장비 및 자재를 현장 배치했다. 또한 지방도로상 주요고개 31개소에 설치된 CCTV를 통해 도로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해 도로이용자에게 정보도 제공한다.

경상북도는 금년 특별대책으로 포항지역에 제설 장비를 집중 배치했다. 올해 초 동해안의 폭설과 같은 사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고갯길 등 도로 구간별 취약지구에 대해서는 신속한 상황파악을 위해 모니터요원도 지정 운영된다.

고서령 기자 koseo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