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경영 > 날씨정책 > 2100년 폭염·집중호우 현재보다 2배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승인한 특별보고서에 따르면 2100년이 되면 지금보다 폭염증가 가능성이 99% 이상, 집중호우 증가 가능성도 66% 이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20년 빈도로 나타나는 최고기온도 높아진다. 21세기 말에는 지금보다 2~5도 높아지고, 일강수량도 5~15년 빈도로 더 자주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특별보고서는 미래 극한현상 증가가 기후와 밀접한 물관리, 식량안보, 보건, 관광 등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일본 지진을 비롯해 방콕 홍수와 미국 폭설 등 세계적으로 재난재해가 속출하면서 전세계 107명의 과학자가 참여해 연구결과를 종합했다.

특별보고서(SREX)의 정책결정자용 요약집에는 현재까지 기후변화로 인한 전지구 극한기후, 영향, 재해손실과 기후변화적응, 재해위험관리 현황, 2100년까지의 미래 극한기후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미래 극한기후 전망은 지난 2007년 IPCC 4차 평가보고서에서 사용한 기후변화 시나리오 분석을 통해 나왔다.

특별보고서는 앞으로 2012년 상반기에 전체보고서에 포함돼 배포될 예정이며 2013~2014년 발표될 IPCC 5차평가보고서의 기본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윤원태 기상청 기후정책과장도 “ 기후변화로 인한 극심한 재난재해가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기상관련기관들과 민·관·학계의 협력이 시급하다”며 “현재 대응을 철저히 하고 여러위험을 동시에 고려한 기후변화 적응정책 수립과 재해위험관리를 통해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정 기자 irumy20@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