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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에 눈이 쌓인 모습이 8일 천리안위성 영상에서 관측됐다.
이 자료는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와 기상청(청장 조석준)이 천리안위성으로 관측한 것으로 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와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위성센터가 공동으로 분석했다.
천리안위성 기상탑재체는 한반도 지역에 대해 1시간에 최대 8회까지 관측이 가능하다. 적설영역은 가시영상의 동영상에서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구름과 구별된다.
최병철 국가위성센터 위성분석과 과장은 “지난 10월 5~6일 북한지방으로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하층운이 분포하다가 점차 걷히면서 8일 백두산이 위성영상에 관측됐다”고 말했다.
또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위성센터에서 수신하여 처리한 10월 8일 11시 16분 천리안 위성의 해양탑재체(GOCI) 칼라합성영상에도 10월 3일에 관측한 영상에 비해 백두산 영역의 적설이 선명하게 확인되며, 백두산 중심의 천지가 검은색으로 나타나고 있다.
천리안위성 해양탑재체는 500m 해상도로 일 8회 1시간 간격 주간 관측을 실시하므로 기존에 1일 2-3회 수신하던 외국의 지구관측위성(Terra/Aqua) 자료에 비해 상세한 분석이 가능하다.
국가기상위성센터와 해양위성센터는 천리안위성의 황사, 태풍 등 관측영상을 공동으로 분석하는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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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