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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최근 첫눈 온 날의 전주 대비 상품 판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20∼30대는 장갑, 목도리 등 방한패션 상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케이웨더 정연화기자 |
어제(18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첫눈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첫눈 오는 날 오픈마켓 고객들의 제품 구매 패턴이 성별에 따라 갈린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을 끈다. 인터넷 쇼핑몰 옥션(www.auction.co.kr)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첫눈 온 날의 전주 대비 상품 판매 동향을 최근 분석한 결과 여성은 커플룩·레스토랑 식사권·의류를, 남성은 내의·방풍비닐·문풍지 등 방한용품을 첫눈 오기 전주보다 더 많이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에 따르면 2010~2012년 3년간 첫눈 온 날의 제품 판매순위를 뽑고, 상위 품목 중 이전 일주일과 비교해 판매 증가분이 큰 순으로 ‘첫눈 수혜 품목’을 정했다. 전반적으로 방한과 관련된 상품을 구입한 가운데 연령별로 두드러진 차이를 보였다. 20∼30대는 털부츠, 장갑, 목도리 등 방한패션 관련 상품을, 40대 이상은 방풍비닐과 손난로, 내의 등을 주로 구매했다. 첫눈 덕에 판매 효과를 톡톡히 누린 제품은 ‘커플룩(3년 평균 850%)’이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패밀리레스토랑 이용권(550% 증가), 3위 털장갑(290% 증가) 순이었다. 연도별로는 ▶2010년 : 무지 레깅스, 긴팔 내의, 목도리, 에센스, 문풍지 ▶2011년 : 긴팔 내의, 감귤, 문풍지, 아이크림, 캘린더 ▶2012년 : 방풍비닐, 봉지라면, 감귤, 우의, 문풍지 등이 많이 팔렸다. 옥션 홍보팀 한 관계자는 “본격적인 겨울의 신호인 첫눈이 오면 전반적으로 소비심리가 진작되는데 여성들은 대체로 낭만을 찾고 남성은 추운 날씨에 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계절 변화에 따른 소비 데이터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상품 추천 서비스에도 반영된다”고 말했다. |
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