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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오는 24일까지 제2회 날씨경영인증 신청서를 접수한다.
기상청은 기상정보를 경영에 활용하는 ‘날씨경영’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제2회 날씨경영인증’ 시행을 위한 공고문을 기상청 및 한국기상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 ‘날씨경영인증제’는 지난 2월 첫 시행됐으며, 당시 국내 20개 기업(기관)이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한국 GDP 중 52%가 기상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최근 10년간 기상재해로 인한 연평균 피해액은 약 1조 7266억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전 지구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이상 기상현상은 여러 산업 분야의 매출·이익 감소 및 재무 위험을 초래하고 있어 ‘날씨경영’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상정보를 경영활동에 적용하는 기업들은 재해 예방·매출 증대 등 경영관리의 질을 향상시켜 투자대비 수십 배의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날씨경영을 하고 있는 ‘한솔오크벨리’의 경우 골프·콘도 예약에 초단기 기상예보를 활용해 예약을 활성화하고 취소율을 감소시켜 매출을 늘렸다.(기상정보 구매 1000만원, 활용가치 50억원) STX 조선은 기상정보 활용으로 도장·탑재 공정 일정을 조절하고 위험기상이 예상될 때에는 휴업령을 내려 좋은 효과(기상정보 구매 400만원, 활용가치 47억원)를 거뒀다.
날씨경영 인증신청은 홈페이지( http://wcert.kmipa.or.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신청서와 함께 현황설명서 등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날씨경영 인증을 받은 기업(기관)은 기상정보대상 참여시 가산점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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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