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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김제시가 전국 최우수 녹색도시로 선정됐다.
산림청(청장 이돈구)이 선정한 지자체 ‘녹색도시(Green City)’ 우수사례 공모에서 김제시는 검산수변 도시숲과 황산뜰 봉황로 가로수를 잘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산림청은 김제시의 체육공원과 연계된 저수지 주변의 아름다운 숲길이 돋보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주민 건강 증진은 물론 생태계의 다양성과 정서적 안정감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우수상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송도 미추흘공원과 강원도 원주시의 청곡근린공원, 전남 함평군의 엑스포공원이 받았다.
송도 미추흘 공원은 매립지에 대규모 녹지 공간이 녹색도시 이미지 구현에 탁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원 원주시의 청곡근린공원은 도심 학교용지를 공원용지로 변경, 활용한 곳이라 눈길을 끌었다. 함평군 엑스포공원은 나비축제장 주변에 숲을 조성해 축제를 더 빛나게 한 역할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2007년 시작된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는 도시숲을 조성, 관리해 생태적 건강성과 사회문화적 기능이 우수한 지역을 뽑아 시상하는 제도다. 올해는 총 14개 시·도가 응모했다. 경관적 기능, 유지관리 기능 등의 지표가 선정기준이다.
시상식은 8일 오후 전북 남원에서 열리는 전국 도시 숲 워크숍에서 실시됐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은 지자체는 녹색도시 조성·관리 사례를 발표해 관련 노하우를 전파하고 지역 도시 숲을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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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