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환경과학원의 전국자연환경조사 결과 5천3백28종의 동·식물과 69종의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의 서식이 확인됐다.
특히 원주 인근 지역에서 조사 지역 중 가장 많은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의 서식이 확인됐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구렁이와 수달, 2급인 수리부엉이, 하늘다람쥐, 삵 등 총 13종이다.
황소개구리와 붉은귀거북과 같은 생태계 교란 야생동물도 전국 57개 지역에서 서식이 확인 됐다.
식물 분야 조사 결과는 총 1921종이 확인됐다. 메감자, 깽깽이풀, 망개나무 등의 멸종위기 식물 13종도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식물은 북부와 중부권보다 남부권역이 상대적으로 종 다양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높은 보전가치를 지닌 지형자원도 494개소가 새로 발견됐다. 사천시 인근과 통영시 인근에서 발견 된 60개소의 지역은 지오파크, 지오투어리즘 등 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 된다.
전국자연환경조사는 매 10년 단위로 국가의 자연환경 현황과 그 변화를 파악하는 국내 최대의 학술조사사업이다. 그 결과는 지속가능한 국토관리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자료로 사용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발굴된 자연환경자원 정보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생태·자연도’를 작성하여 홈페이지(http://egis.me.go.kr)를 통해 국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
정다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