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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문연구원은 21일 오전 6시 23분부터 8시 48분까지 우리나라 전역에서 부분일식을 관측할 수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일식은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관측 가능하다. 출근길 또는 등굣길에 달에 가려 눈썹 모양으로 보이는 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날 해가 가장 많이 가려지는 ‘최대 부분식’ 시각은 서울 기준 7시 32분. 약 80%가 달에 가려진 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후 8시 48분까지 약 2시간 25분간 일식이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일식은 지난 2010년 1월 15일 부분일식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관측되는 것이다. 다음 일식은 4년 후인 2016년 3월 9일에나 볼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 관계자는 “일식 관측을 위해 태양을 장시간 맨눈으로 보면 눈이 상할 위험이 있으니 태양 필터나 여러 겹의 짙은 색 셀로판지 등을 이용해 보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특수 필터를 사용하지 않은 망원경으로 태양을 볼 경우 실명할 수도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부분일식으로 관측되지만, 일본 남부지역과 북태평양, 그리고 미 서부 지역 일부 등지에서는 금환(金環)일식으로 관측될 것으로 보인다. 금환일식은 달이 태양의 대부분을 가려 태양 가장자리 부분만 금가락지 모양처럼 보이는 현상이다.
 
일식현상은 해가 가려지는 정도를 기준으로 부분일식, 개기일식, 금환일식으로 구분한다. 부분일식은 해의 일부가 가려지는 현상, 개기일식은 해의 전부가 가려지는 현상을 말한다.

 

                                     (자료=한국천문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