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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디자인 교육이라곤 중·고교 미술부와 읍내 미술학원이 전부였던 한 지방대생이 서울 명문대 디자인 학도도 받기 힘든 상을 3개나 수상해 화제다. 주인공은 전북 부안 출신의 엄성영씨(청주대 졸업·25). 그는 지난해 레드닷 디자인상(독일), 지난달 발표된 iF 디자인상(독일)·IDEA상(미국)을 받아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제품을 얼마나 예쁘게 치장할까 보다 어떻게 하면 불편함을 잘 해결할 수 있을까를 생각한 게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고. 진정한 작품은 ‘그럴듯한 학위’나 ‘고액 과외’에서 나오는 게 아니란 사실이 입증된 셈.

 

미국에서 보행중 문자메시지를 보낼 경우 10만원 가량의 벌금을 내야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ABC뉴스 등 주요외신은 뉴저지주 포트리 지역에서 걸어가며 문자를 보내면 벌금 85달러(약 9만8000원)을 내야 한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3개월 사이 문자를 보내던 보행자 3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부상을 당했다. 또 지난해에는 74명이 차에 치여 그 중 2명이 사망했다. 이 지역 경찰은 “보행시 문자를 보내면 주의력이 떨어진다는 점에 대한 주민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고.

 

2001년 8월생으로 경기도 구리시에 사는 유승원(10) 군이 16일 서울시교육청 검정고시 임시 합격증을 받았다. 역대 최연소 기록이다. 초교 졸업 후 검정고시로 대학을 마친 만 16세 생명공학 전공 대학원생 누나가 유군의 합격을 도왔다. 그는 지난해 4월 “중학교 입학 검정고시만 유일하게 응시 연령을 만 12세로 제한한 규정은 부당하다”며 대전지법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 오는 24일 항소심 판결에서 이겨야만 검정고시 합격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5월 극장가 영화 ‘풍성’…50편 이상 개봉 예정

5월 극장가에 영화가 풍년이다. 5월 내 개봉 대기 영화만 50편이다. 이미 상영중인 영화까지 합치면 이달 극장가엔 그야말로 영화 풍년인 셈이다. 장르도 다양하다. ‘어벤져스’ ‘다크섀도우’ ‘코리아’ 등 가족 관객을 겨냥한 영화부터 ‘은교’ ‘돈의 맛’ ‘내 아내의 모든 것’ 등 성인을 위한 영화까지 ‘종합선물세트’다. 지난해 5월 개봉 편수가 총 34편, 2010년 5월은 28편이었던 데 비하면 엄청나다. 이유는 성수기(7~8월)에 개봉하는 대작들과 맞붙지 않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신종수법으로 5만원권 지폐 40여장을 위조해 사용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범인 A씨(46)는 5만원권 1장을 2장으로 분리해 복사본과 합치는 수법으로 위조지폐를 만들었다. 이중 일부는 현금지급기를 통과할 정도로 정밀하게 위조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지폐의 단면을 얇게 나눌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2003년에도 1만원권과 1000원권 위조지폐를 사용하다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적이 있었다고.

 

주한 중국대사관이 지난 14일 예고도 없이 관광비자 규정을 까다롭게 변경한 사실을 우리 외교부가 까맣게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비자 규정 변경이 있을 경우 해당 대사관은 주재국 외교부에 미리 고지하는 게 외교 관례다. 특히 이번 경우처럼 ‘중국 관광비자를 받기 위해 중국 정부가 공인한 기관의 초청장을 요구하는’ 까다로운 방식으로의 규정 변경은 더욱 그렇다. 우리 외교부 관계자는 “신문기사를 보고 비자 규정 변경 소식을 알게 됐다”며 中 대사관에 유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중랑경찰서 소속 A경위가 사기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들에게 사건을 무마시켜주겠다며 9900만원을 받은 혐의로 15일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A경위는 지난 2009년 9월 고향 후배 B씨로부터 “사기 혐의를 무마시켜 달라”는 청탁을 받고 43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09년 5월엔 파주경찰서에서 비슷한 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던 C씨를 B씨로부터 소개받아 같은 명목으로 56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