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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뉴스
삼성전자 “주중 하루는 4시간만 일해도 돼”
삼성전자가 ‘하루 4시간 근무’ 제도를 국내 대기업 중 처음으로 도입했다. 주당 40시간 근무 요건만 채운다면 하루 4시간만 일해도 문제가 없도록 한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삼성 임직원들은 반차나 월차 휴가를 따로 사용하지 않고도 개인 사정에 따라 퇴근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됐다. 월~목요일은 9시간씩 근무하고 금요일 오전(4시간)만 일한 뒤 퇴근도 가능하다. 이 같은 삼성의 근무 혁신은 여타 국내 대기업·관공서 등의 일하는 방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실용위성 ‘아리랑 3호’ 18일 日서 발사
지구 관측위성 ‘아리랑 3호’가 오는 18일 일본에서 발사된다. 이 위성이 정상궤도에 진입하면 앞으로 4년간 685km 상공에서 70cm급의 고해상도 전자광학카메라로 정밀 지상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구 위의 70cm 짜리 물체까지 파악이 가능해진다는 얘기다. 1999년 발사된 아리랑 1호(해상도 6.6m), 2006년 아리랑 2호(해상도 1m급) 등에 비해 해상도가 뛰어나다. 아리랑 3호 개발 사업은 2004년 8월부터 추진된 것으로 총사업비 2826억원이 투입됐다. 정부는 후속 위성으로 아이랑 3A호, 아리랑 5호, 아리랑 6호 등을 개발 중이다.
남편에게 간 70% 떼 준 76세 아내…국내 최고령 간이식 성공
간암에 걸린 남편을 위해 자신의 간 70%를 이식해 준 70대 아내가 화제다. A씨(76·여)는 의사와 자녀들의 만류에도 불구, “남편과 한날 한시에 생을 마감하고 싶다”고 애원해 결국 이식 수술을 하게 됐다고. 간 일부를 떼어내는 데 2시간, 간을 이식하는 데 7시간 등 모두 9시간에 걸친 대수술이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국내 최고령자들 사이의 간이식 수술로 기록됐다. 의학교과서에 나온 이식 한계는 55세라는데, 사랑의 힘은 위대하다.
흐린뉴스
의사·약사 수천명 리베이트 혐의로 적발
제약사·의약품 수입상·도매상 등으로부터 납품을 대가로 고급 승용차를 받거나 병원 신축비, 국내외 학회·세미나 행사비 등 금품을 지속적으로 받는 등 의약품·의료기기 납품 관련 리베이트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의사 2919명, 약사 2340명, 제약사·도매상·의료기기 업체 54곳이 리베이트 혐의로 적발됐다는 것. 복지부는 적발된 의약품은 건강보험 급여 목록에서 제외해 시장에서 퇴출시키고, 리베이트 수수 제약사와 의사·약사는 정부의 각종 연구개발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제재 강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환자 가족에게 1억9천만원 빌려 꿀꺽한 유명 의사
자신이 치료한 말기암 환자의 가족 등에게 1억9000만원을 빌려 갚지 않은 의사 A씨(48)가 징역 1년·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2009년 8월 자신이 근무하던 B종합병원 암센터에 병을 낫게 해달라며 찾아온 말기암 환자의 가족 남모씨로부터 “6개월간 연이자 20%를 주겠다”며 두차례에 걸쳐 총 1억60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 또 교수직을 그만두고 개인병원으로 옮겨간 2010년과 2011년에도 환자의 유가족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 1993년부터 유명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던 A씨는 관련 분야 권위자로 이름이 나 있었다. 하지만 2000년 중반에 차린 의료 관련 벤처기업이 망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됐다는 후문.
여수엑스포 숙박난 덜어줄 크루즈선, 제 역할 하게 될까
여수엑스포 개막이 3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부족한 여수시의 숙박수요를 충족시켜줄 것으로 기대됐던 크루즈선은 아직도 멕시코에 정박해 있어 애를 태우고 있다. 해당 선박인 ‘오션 에메랄드호’는 항구 이용료와 기름값 등 350만 달러(약 39억원)을 못내 멕시코 마사틀란항(Mazatlan)에 억류돼 있다는 소식이 돌고있는 것. 해운업계에서는 여수항~마사틀란항의 거리가 6000마일이 넘어 한국으로 오는 데만 15일이 걸리고, 선박 청소와 외국인 선원 교육 등을 하려면 이달 말까지는 운영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여수엑스포크루즈측은 “운항을 둘러싼 소문은 근거가 없다”며 28일 숙박부터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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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