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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이상 근무 비정규직 ‘무기계약직’ 전환
공공부문 내 비정규직 근로자 34만1000명 가운데 2년 이상 근무한 '상시·지속적 업무 종사자'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다. 고용노동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추진지침'을 발표했다. 무기계약직은 근무기간 제한 없이 고용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정규직'으로 볼 수 있다. 정규직 혜택은 아쉬운 부분이다.

 

풍산개가 치매증세 80대 노인 생명 구해
영하 10도 한파가 몰아친 지난 12일 강릉의 한 야산에서 길을 잃고 쓰러진 이모(85) 할아버지가 풍산개의 도움으로 구조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이 발견했을 때 저체온증으로 의식을 잃어가던 할아버지의 배에 풍산개가 누워있으면서 몸을 녹여주고 있었다고. 대견한 풍산개, 때로는 동물이 사람보다 낫다.

 

기초수급 할머니 500만원 기부
기초생활수급자로 홀로 생활하는 원주 소초면에 사는 안복례(74) 할머니가 수십 년 동안 아껴 모은 돈 500만원을 최근 면사무소에 기부했다. 나라에서 지원금도 주고 반찬도 가져다줘 돈 쓸 일이 별로 없으니 더 힘든 사람을 위해 써 달라는 것이다. 안 할머니의 행동이 추위에 움츠러든 사회에 따뜻한 바람을 몰고 오고 있다.

 

소셜커머스 업체, 상품권 싸게 판다며 10억 ‘먹튀’
부산의 한 소셜커머스 업체가 상품권 할인판매 사기행각을 벌인 뒤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도깨비쿠폰 대표 박모(32) 씨는 SK, 신세계, 롯데 등의 상품권을 최대 25%까지 싸게 판다며 돈만 받은 뒤 상품권을 보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국적으로 500여명 이상이 10억원이 넘는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세금까지 속 썩이네…풀꺾인 서민경제
아파트 전세금이 지표상으로는 떨어지고 있지만 서민 체감 전세금 부담은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다. 국민은행은 서울 아파트 전세금이 지난해 12월 평균 0.2%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최근 2년간 상승 폭에 비하면 전세금 하락은 인지할 수 없을 만큼 미미한 수준이다. 새해부터 대출걱정으로 설 연휴를 맞는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유럽재정위기 영향…국내 상반기 성장률 0.1% 전망
유럽발 재정위기에 한국이 충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1%에 불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수출 중 유럽연합이 차지하는 비중이 10%에 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는 마이너스 성장률에 대해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국내 경제가 고전할 것이라는데 이견은 없다는 점이 씁쓸하다.

 

김태환 기자 pigletkth@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