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장시간 근로 개선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면서 금융보험업과 통신업종이 근로시간 특례업종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례업종에서 제외되면 주당 12시간을 넘어서는 연장근로를 할 수 없다. 교대제 방식을 도입하거나 추가 고용해야 한다. 특히 시내·시외·마을 버스운전기사의 특례업종 지적도 도마에 올랐다. 연장근로로 인한 사고들이 발생해 문제시되고 있다.

 

미국시장에서 우리나라 TV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일본 TV와의 점유율 격차를 더 크게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미국에서 판매된 3D TV 4대 중 3대가 한국 제품이다. 미국 3D 액정표시장치(LCD) TV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합친 한국 기업의 점유율은 1분기 56%에서 4분기 73%로 높아졌다. 한국 제품의 높아진 기술력과 기업의 위상을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지난 27일 도쿄에서 열린 ‘일본 골드디스크 어워드’에서 한국 가수들이 13개 상을 휩쓸었다. 특히 걸그룹 카라는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베스트 3 앨범’ ‘올해의 다운로드 송’ 등 5관왕을 차지했다. 소녀시대와 2PM도 각각 2관왕을 차지했고, 동방신기, 장근석, 비스트, 박현빈 등도 상을 수상해 ‘K팝 잔치’라고 말해도 손색없을 정도였다고.

 

 

국내 휘발유값의 비대칭성이 OECD 13개국 중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10% 오를 때, 국내 휘발유값은 20주 뒤 8.6% 오르는 반면 반대일 경우 5.5% 떨어지는 것에 그쳤다. 원인은 국내 정유산업의 소수기업 편중 현상 탓이다. 4개사가 사실상 원유 수급을 독점하고 있는 것. 그동안 이를 부인해온 정유사들이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 주목된다.

 

서울시가 다음달부터 지하철과 시내버스 요금 계획을 밝히면서 행정안전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서울시에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요금 인상시기를 하반기로 늦춰 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지하철 적자규모 등을 볼 때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시기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여행객들이 휴대품으로 들여오는 중국산 의약품에 중금속과 마약성분이 함유돼 논란이 일고있다. 당뇨에 좋다는 안궁우황환에는 기준치를 20배나 초과하는 납이 포함됐고, 진통제인 거통편엔 모르핀 등의 마약성분이 들어 있었다. 세관관계자는 “장기적으론 암을 유발하는 치명적인 물질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과 동남아에서 파는 의약품 대부분은 검증되지 않은 약물이 많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