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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천사 김장훈이 2년 내에 뉴욕 타임스퀘어에 한국전용 광고판을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100억원 규모의 광고판을 만드는 것이 새해 소망”이라고 말했다. 광고판이 마련되면 실비만 받고 국내 중소기업 광고를 해 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그는 중증 장애 아동 전문병원 건립을 위해 200억원 달하는 기금 조성도 추진 중이다.

 

서울시가 공급하는 아파트 1층마다 국공립 어린이집을 의무적으로 만드는 방안이 추진된다. 아파트 단지 내 보육 시설과 지역의 국공립 어린이집만으로 급증하는 보육 수요를 따라갈 수 없어 나온 방안이다. 아이 맡길 곳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던 부모에게 모처럼의 희소식이다.

 

설 이후부터 분양시장 물량이 4년만에 최대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3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포함)는 모두 72개 단지, 4만413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2~3월 기준으로는 2008년 7만5천487가구 이후 4년만에 최대치다.

 

 

 

 

 

정부와 학생의 ‘반값 등록금’ 요구에도 서울지역 사립대는 2% 안팎의 인하 시늉만 내 빈축을 사고 있다. 서울 시내 주요 대학들 대다수는 올해 등록금을 결정하지 못했다. 몇몇 학교측은 경상비 증가를 이유로 등록금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학생측은 ‘꼼수’라며 맞서고 있다. 등록금 마련에 등골이 휘는 대학생을 ‘고객’처럼 대하는 몇몇 대학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다문화 정책을 위한 예산은 크게 늘어났지만 정부의 지원정책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다문화 지원과 관련된 예산은 6년 만에 100배 가까이로 늘었지만 부처별로 비슷한 정책을 제각기 시행해 예산이 중복되고 인력이 비효율적으로 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일반인이 다양한 문화를 편견 없이 받아들이도록 돕는 방안 역시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농어촌 특별전형으로 입학한 대도시 자녀들
일부 고등학교가 합격자의 부모가 대도시에 거주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합격자에게 농어촌전형 확인서와 추천서를 발급해준 사실이 감사원 조사 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위장전입을 통한 부정입학 의혹이 있는 합격자는 모두 470여명에 이른다. 사회양극화 해소를 위해 만든 ‘농어촌 특별전형’이 거꾸로 양극화 심화에 이용되고 있었다니. 새해부터 씁쓸한 소식이다.

 

 

이유경 기자 leeyou@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