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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뉴스
 펄펄 끓는 사랑의 온도…기부목표 달성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달성했다. 되살아난 기부문화 덕분이다. ‘희망2012 나눔 캠페인’은 지난해 12월 시작해 이달 18일까지 2천182억원을 모금했다. 현재 온도는 100.1도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 소액기부는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주최인 공동모금회 측은 캠페인 기간이 12일 남았기 때문에 역대 최고 모금액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너도 나도 살기 힘든 가운데 이웃을 돕는 손길이 늘었다는 가슴 따뜻한 소식이다.
중국배 사라진 바다에 홍어 풍년
작년 12월 해경 특공대원 피살 후 단속이 강화되자 중국어선이 크게 줄었다. 1000여척씩 몰려다니며 어장을 쑥대밭으로 만들던 중국 어선들이 자취를 감추자 홍어 어획량이 늘어났다. 예전 생산량을 회복한 흑산도 홍어 어장에 ‘대풍년’ 풍악이 울리고 있다. 소중한 해경의 목숨과 바꾸고 되찾은 홍어.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지속적 단속이 필요하다.
하반신 마비 男, 좌식 스키로 남극점 도달 ‘감동의 역주’
하반신이 마비된 30대 미국인이 좌식 스키를 이용해 2주동안 120km를 달려 남극점에 도달했다. 미국 네다바주에 사는 그랜트 코건은 남극점에 도달한 후 “비록 몸은 으스러질 정도로 힘들었지만 내 영혼은 결코 그렇지 않을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가 도전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부상당한 겨울스포츠 운동선수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현대 역사에서 가장 놀라운 성취를 해낸 사람 중 한 명이 아닐까.
흐린 뉴스
인터넷 중독, 전두엽 발달장애…이해력 떨어져
인터넷과 게임에 중독되면 지능이 떨어진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카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팀이 642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1명(9.5%)이 인터넷 중독상태로 평가됐다. 중독 청소년은 또래 아이와 비교해 이해력, 어휘력, 수리력 등이 크게 떨어졌다. 중독에 빠지기 시작하는 평균 연령도 9.72세로 낮았다. 청소년들의 충혈된 눈 속에 우리나라의 미래가 있을까.
“설 대목, 옛 말입니다.”
명절 대목이지만 남대문 시장 상인들의 표정은 어둡다. 물가가 크게 오른데다가 경제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기 때문이다. 40년 동안 한복을 판매하고 있는 한 상인은 10년 전에 비해 매출이 1/10으로 뚝 떨어졌다고 하소연했다. 설 대목을 앞두고 상인과 손님의 흥정으로 시끌벅적해야 할 남대문시장이지만 을씨년스럽기만 하다.
박희태 “돈봉투 사건, 모르는 얘기라는 말밖에…”
박희태 국회의장이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에 대해 ‘모르쇠’로 대응하고 있다. 민주당은 박 의장에게 사실상 사퇴를 요구했고, 한나라당에서도 설 연휴 시작 전에 박 의장을 사퇴시켜 국면을 전환하려는 기류가 강하다고. “현재 얘기하라고 한다면 ‘모르는 얘기’라는 말씀밖에 드릴 수 없다”는 박 의장. 현재든 나중이든 중요치 않다. 국민은 ‘책임지는 자세’를 기대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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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