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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탑이 116.6도를 기록하며 1월 31일 캠페인을 마감했다. 총 2541억원의 모금액으로 집계돼 캠페인을 시작한 1999년 이후 최고 실적을 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매년 목표 온도를 100도로 정해 캠페인을 진행해 왔고 올해 목표 모금액은 2180억원이었다. 어려움 속에서도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사람들 소식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겨울이다.

 

산후조리원 이용요금에 붙는 부가가치세가 면제돼 산모들의 이용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산후조리원 이용요금에 붙는 부가가치세를 면제하는 내용의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따라 산후조리원의 평균 이용요금 2주 기준이 10만원 정도 낮아질 전망이다.

 

 

5·18민주화운동 참가자들이 30여년만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광주지법 제6형사부는 80년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다가 계엄법 위반 등으로 기소, 유죄판결을 받았던 53살 이 모씨 등 3명에게 32년만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들의 행위가 전두환 등의 헌정질서 파괴범죄 행위를 저지, 반대한 것으로 헌정질서 수호를 위한 정당한 것으로 위법성이 없다고 평가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된 그들에게 누가 죄가 있다 말하는가.

 

 

 

 

실업급여를 ‘눈먼 돈’으로 여기고 부정 수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근무기간이나 이직사유 등을 허위로 신고해 실업급여를 받거나, 수급기간 중 취업을 했는데도 신고하지 않은 경우 등이다. 2010년 부정수급자 적발 건수는 1439명에서 지난해 2011명으로 39.8% 늘었다. 부정수급액도 6억9700만원에서 지난해 17억6300만원으로 증가했다. 취업과 고용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이 시급하다.

 

고교 실습생이 뇌출혈로 쓰러지면서 기아차 광주공장의 법위반 사항이 무더기 적발됐다. 고용노동부는 31일 특별근로감독에서 82건의 법 위반사항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주요 위반사항은 임금체불, 근로시간 위반, 산업 안전법 위반 등이다. 자기계발수당을 통상임금에서 제하거나 18세 미만 실습생 78명을 인가 없이 일을 시킨 사실 등도 이번 감독에서 드러났다. 정규직 채용 유혹에 희망을 걸어야 하는 실습생들의 청춘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올해 유로존 재정위기 여파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국내 경제도 비상이 걸렸다.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올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6.6% 하락한 415억3천7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수입은 434억9천400만달러로 같은 기간 대비 3.6%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19억5천7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2010년 3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22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낸 이후 적자라 아쉬움이 크다.

 

 

 

이유경 기자 leeyou@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