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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뉴스
일 언론 “한국 '‘한류 붐’으로 최대 수익”
K-POP 등 한류 붐의 영향으로 지난해 한국의 음악과 영상 산업이 해외에서 거둔 수익이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NHK는 한국은행의 국제수지 통계를 인용해 전년에 비하면 40%, 10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10배나 늘어난 3천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고 전했다. 한국 TV드라마가 아시아에서 큰 인기고, K-POP이 일본뿐 아니라 유럽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문화가 국가브랜드 위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부산, 경량소방차 최초 배치…골목 진입 가능
좁은 골목길이 이리저리 얽혀있는 고지대에 그동안 엄두도 못냈던 ‘불자동차’가 등장했다. 경량 소방펌프차가 전국 최초로 부산에 배치된 것. 1톤 화물차를 개조해 특수장비를 장착한 이 소방펌프차는 폭 2m가 안되는 좁은 골목에도 진입할 수 있다. 일반 소방펌프차가 들어가기 어려운 곳에 먼저 진입해 초기에 화재진압을 하기 위해 사용된다. 작은 고추가 맵듯 작은 소방차의 초기 화재진압 활약을 기대해 본다.
새 쫒는 무인로봇 인기몰이
전투기 이륙 전 새들의 방해를 몰아내기 위해 만든 무인 로봇이 인기를 끌고 있다. 조류 퇴치 로봇의 가장 큰 특징은 스스로 새를 쫓아다닐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이다. 조류 퇴치 로봇 개발 책임자인 김창회 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혼자 움직이는 조류 퇴치 로봇이 개발된 건 세계 처음”이라고 말했다. 조류 퇴치 로봇이 우수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공군 비행장 여러 곳에서 테스트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논밭 위에도 허수아비 대신 조류 퇴치 로봇이 서 있을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
흐린 뉴스
아웃도어 제품, 외국보다 두배 비싸
노스페이스를 포함한 유명 아웃도어 제품의 국내 판매가격이 외국보다 평균 56%나 비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YMCA는 “기능에 대한 논란과 상관없이 외국 판매가보다 너무 비싸게 책정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노스페이스측은 “미국 홈페이지에 명시된 가격은 세금을 포함하지 않아 실제 판매가는 그보다 비싸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해외 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 아웃도어 업체들이 한국 시장에서 만회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일반적이다. 한국 소비자들을 ‘봉’으로 생각하는건 아닌지.
한국 임종의 질 낮다
우리나라 말기암 완화의료 서비스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말기암 환자 중 통증조절과 심리요법 등 통합적인 완화의료 서비스를 받는 사람은 9%정도다. 싱가포르 자선단체인 린 재단도 한국의 임종의 질은 세계 32위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올해 전국 44개 완화의료전문기관에 23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삶의 질 뿐만 아니라 임종의 질도 높아져야 할 때인 듯하다.
청·장년층 사이 낀 30대 위한 정책 없다
경제활동의 출발점이자 인생의 재무적 기초를 닦아야 하는 30대가 소외되고 있다. 각종 복지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였다. 금융권 우대상품에서도 배제되고 있다. 일자리 부족으로 고용율도 감소했고 경제적 위기로 미혼 인구도 급증하고 있다. 부동산값 폭등으로 내 집 마련도 힘들어졌다. 청년과 장년층 사이에 끼여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젊은이들을 위한 정밀한 정책개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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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