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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뉴스
이라크 어린이에게 사랑의 의술
오랜 내전으로 인한 의료기반 붕괴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기 힘든 이라크 어린이들 에게 국내 의료진들이 사랑의 의술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이라크 어린이를 비롯한 7명이 국내에서 무료 수술 치료를 받고 새 삶을 얻었다. 한 대학병원은 이라크 의사들을 초청해 선진 의료기술 전파에도 힘쓰고 있다. 가장 힘들 때 도움의 손길을 내민 ‘대한민국’을 그들은 잊지 않을 것이다.
항도 부산 관광 ‘대박’
‘항구 도시’ 부산으로 해외 쇼핑객이 몰려들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와 불꽃놀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굵직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해외에 도시 이름을 알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유통·호텔 업계는 덩달아 세계적인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 경기 불황으로 국내 유통업계가 전반적으로 불황을 겪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나는 평범하다” 왼팔 없는 체육선생님
왼팔 없는 체육교사의 이야기가 화제다. 지난달 27일 최종 합격 통보를 받은 김인탁 씨가 주인공. 교사가 되겠다고 마음먹은 후 좋아하는 분야를 가르치고 싶다는 생각에 체육교육과를 지원했다. 주변의 걱정도 많았지만 3월 1일자로 정식 발령 받았다. 자신을 평범하게 보는 시선이 다른 장애인에게도 미쳤으면 좋겠다는 그의 소망이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흐린 뉴스
계층별 사교육비 격차 8배
고소득층 교육비 지출액이 급증한 반면 저소득층에서는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교육비인 학원교육비 지출액은 전체 교육비 격차보다 불평등이 심화됐다. 계층별 격차는 2003년 6배에서 2010년 8배로 벌어졌다. 소득계층간 교육비 불평등이 미래 소득 불균형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 우려된다. ‘부익부 빈익빈’ 소식이 씁쓸하기만 하다.
한-EU FTA 발효 후 수입차 가격 상승
지난해 7월 한-EU FTA가 발효됨에 따라 수입차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소비자의 기대가 어긋났다. BMW코리아는 지난해 말 일부 신형 차종을 출시하면서 국내 가격을 0.7% 올렸다. 메르세데츠-벤츠 코리아도 올 1월부터 일부 모델의 판매 가격을 평균 0.5% 인상했다. 수입차 업체들은 “가격인상은 신기술 개발 반영분”이라고 해명했다는데. 공정위는 FTA 관세 인하 효과가 실제 소비자 혜택으로 돌아가는지 점검하겠다며 조사에 착수했다.
도로 지나가는데 갑자기 ‘폭삭’
인천지하철 2호선 공사현장 주변 지반이 침하되면서 공사장 위 왕복 6차로 도로 한복판이 무너져 내렸다. 이곳을 달리던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구덩이에 빠져 숨졌다. 도로가 꺼지면서 수도관과 가스관이 파열돼 오류동 일대 2000여 가구에 수돗물과 가스 공급이 9시간 가량 중단됐다. 시민들은 “급하게 공사를 밀어붙여 제대로 되는 것인지 걱정했는데 올 게 왔다”며 불안감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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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기자 
